캐나다에서 배운 아홉번째 영어.
(My 9th post about English I've learned in Canada.)

1.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a flake 는 '말로는(약속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He's a flake. > 를 자주 쓰는 우리 말에 맞게 번역을 한다면 <저 사람은 말만 번지르게하는 사람이야.>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를 영어로 하면 <I'm not a flake>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빈 수레가 요란하다 또는 머리에 든것 없는 사람이 말이 많다.
얼마 전에 페이스북하다가 봤습니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mpty minds make the most noise.> 
**참고: mind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첫 번째 명사 뜻이 '마음, 정신'이라는 뜻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이라면 mind를 신체 부위와 연관시키면 '가슴'을 가리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에서 mind는 '머리'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생각, 머리의 상태>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mind의 뜻으로 '지성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3. should의 쓰임에 대해서
이건 제가 실제로 했던 대화입니다.

대화 1) 버스 정류장에서. 
(캐나다 사람들은 처음 보는데도 말을 좀 잘 겁니다.)

Stranger: Which bus are you waiting for?
(몇 번 버스 기다려요?)
Me: N19, How about you? (N19요, 몇 번 기다리세요?)
Stranger: N24. (N24요.)
Me: Is your bus coming soon? (버스 곧 와요?)
Stranger: It should be coming.
(버스 와야 합니다.) 어색한데..??????????

대화 2) 식당 탈의실에서 (식당 주변에 콘서트가 있었던 날)
Me: Is today busy? (오늘 바쁜 날이에요?)
Manager: It should be busy.
(오늘 바쁜 날이어야 해.) 레알? 진심???????????

'should'를 '~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hould'는 쓰임을 보면 '하는 게 좋다'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should에는 '의무적인' 느낌이 없습니다. 'must' 'have to'가 '해야 한다'의 느낌이죠. 그러면 '~하는 게 좋다'는 'had better V'아니야 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had better V' 경고성 충고로 ' 그렇게 하는게 좋을 걸 (안 그러면 큰일 날 걸?..)'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잘 안 쓰는게 좋습니다. 경고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위의 대화에서 should를 '하는 게 좋다'라고 번역해도 이상합니다. 그러면 위의 should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조동사에는 추측에 대한 확신을 나타낼 때도 쓰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might,may, can, must는 이런 쓰임에 익숙한데 should는 이런 의미로 쓰이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might,may( ~할(될)지도 모른다): 이 둘은 의미 차이가 별 없는 것 같습니다.

can(~할(될) 수도 있을 것이다.)

must (반드시 ~할(될) 것이다.)

should는 can과 must의 중간에 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할(될) 거야 > 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부연 설명하자면 should는 경험과 정황상으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대화 1) 의 경우에는 'It should be coming'(올거야) 이라고 말한 이유는 본인 경험상 이 시간에는 버스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 2)의 경우에 Manager가 It should be busy(바쁠거야) 라고 말한 것은 콘서트 날에는 무조건 바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험상 바쁜 것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참고로 should have p.p라고 하면 <~했었어야 했어.> 라는 과거에 대한 후회의 의미로 많이 알고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대한 추측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He should have been at the party. 를 번역하면
1) 그 사람은 그 파티에 왔었어야 했어. 라고도 할 수 있지만
2) 그 사람이라면 그 파티에 있었을 거야. 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정말 확신했다면 <He must have been at the party>라고 했겠지만. 강한 확신은 아니더라고 경험이나 정황상 그랬기 때문에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P.S 식당에서는 개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마감하는 사람이 있죠? 
I open tomorrow. (나 내일 개장이야.) 
<가게 문 열고 장사 준비하는 일 해야해.>

I close tomorrow. (난 내일 마감이야.>
<마무리하고 가게 문 닫는 일 해야 해.>

open / close 이 경우는 콩글리쉬 아닙니다.

그리고 우산을 펴고/접는 것도 open/close를 사용합니다.


Posted by Korean 마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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